Global Future Internet Week (GFIW)
2011.11.29 – 2011.12.5
Imperial Palace Hotel, Seoul, Korea
GFIW는 현재 구미, 일본 등을 중심으로 국가 주도형으로 크게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인터넷을 만들어 보자는 미래인터넷(Future Internet) 분야의 각국 최고 책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미래인터넷의 비젼, 전략, 기술, 그리고 표준 등에 대해서 일주일간의 집중적인 토론을 하기 위한 장이다.
한국도 미래 사회를 스마트 사회로 규정하고 그에 대한 다양한 정책 대비를 하고 있으나, 스마트 미래사회가 올바르게 구축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인터넷에 심각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세계 인터넷 전문가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현재의 인터넷은 이미 50년 전인 1960년대에 구상된 기술에 근거하는데, 그 당시에는 지금과 같이 고도로 발달된 사회를 염두에 두지 않은 상당히 단순한 기술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지나간 50년이 아닌 앞으로의 50년, 그것도 지금과 같이 갈수록 숨가쁘게 빨라지는 기술 발전 및 사회 진화를 생각할 때에, 인터넷은 바닥부터 다시(이른바 Clean-Slate) 점검하고 재설계, 탄생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전세계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미래인터넷 연구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제창은 2000년대를 들어서며 힘을 받기 시작했고, 2007년부터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대형 연구개발 사업으로 정착하여 제 2의 인터넷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 경쟁에 돌입했다. 이런 범 국가적 연구개발 활동의 일환으로 특히 EU등 주도국에서는 GFIW와 유사한 행사를 해 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2, 3년 동안 활발했던 이런 행사는 주로 자국 기술자, 정책 입안자들의 모임이었고, 다른 대륙의 지도자들은 기조 연설 등 제한된 범위에서 참여가 이루어져 왔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열게 되는 GFIW에서는 이런 종래의 행사와는 크게 대비되는 모양으로 열리게 된다. 곧, 미국, 유럽, 일본/중국 등 각 대륙의 최고 책임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명실공히 글로벌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초청된 연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각자는 미래인터넷의 기술 또는 정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리더 또는 자국의 최고 책임자들이다. 이렇게 인터넷 및 미래인터넷의 거물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 것은 이번의 GFIW가 처음이다.
미래인터넷 연구개발 분야에 선두그룹에 진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한국이 이런 글로벌 리더들을 대거 한자리에 모으는 글로벌 행사를 하게 된 이유는, 이제 우리의 기술개발 패러다임이 한국 중심의 토종 기술만을 강조한 것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자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제 우리도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기업이 다수 존재하며 세계 10대 무역국의 지위에 안정되게 진입해 있어, 모든 기술개발, 산업정책 등이 글로벌 시각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한국이 이런 글로벌 미래인터넷 행사를 주최하는 것이 너무 앞서가는 도전으로 여겨질 수도 있으나, 이런 세계적 리더들이 바쁜 시간을 마다하지 않고 다 모이는 것을 보면, 이들의 한국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기대가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실로 IT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이미 삼성 등 세계 1위 기업을 갖고 있고, 스마트 시대의 아이콘 기업인 애플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세계적 기업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추종자가 아니며 미래 스마트 사회 실현의 가장 핵심인 미래인터넷에 있어서도 당찬 세계적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GFIW 행사의 중심은 11.30-12.2 사이에 열리는 GFI Summit 행사이다. 곧, 세계적 리더들의 서밋 행사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11.29에는 한중일 CJK FI Workshop이 있고, 12.5에는 FI Standards Workshop이 부대 행사로 열린다. 앞으로의 시대가 태평양 또는 동북아 시대가 되는만큼, 한중일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안임에 틀림없다. 또한 특허는 물론 표준에서도 우리의 이해 반영이 단단히 되어야 하는만큼 관련 세계 표준화 활동에 한국의 적극적 참여가 긴요하다. 또한 10여개 연구팀, 관련 업체의 전시 및 10여개의 포스터 발표도 마련되어 있다.
< GFI Summit 주요 연사 소개 >
Van Jacobson (Xerox PARC)
Van은 80년대부터 UC Berkeley Lawrence Livermore Laboratory에서 근무하다가 2000년 중반에 Xerox PARC(Palo Alto Research Center)로 자리를 옮긴 인터넷 분야 최고의 기술자이다. 실로 1970년 초 TCP/IP를 설계해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Vint Cerf 이래로 가장 추앙을 받는 인터넷 구조 설계자이다. 그에게 세계적 명성이 주어지게 된 것은 바로 80년대 말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의 폭발로 말미암아 전세계 인터넷이 마비 상태가 왔을 때에, 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일 때문이다. 곧, 본래의 TCP에서는 제대로된 혼잡 제어 기능이 없어 모든 TCP flow가 주어진 대역폭을 다 차지할 때까지 끊임없이 전송 속도를 올리는 등 통제되지 않은 동작 때문에 인터넷이 마비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정확한 원인과 대비책을 찾지 못해 혼란 속에 있던 상황에서 Van은 회귀 제어이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TCP 혼잡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해 제안함으로써 이 인터넷 blackout 문제를 해결하였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TCP는 바로 이 혼잡제어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만일 Van에 의해 시기 적절하게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면 인터넷은 지금과 같은 전성시대에 접어 들기도 전에 사장될 수도 있는 절박한 경우였다. 결국 인터넷을 살린 공으로 인해 그의 명성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Xerox PARC로 옮기고 2005년 경 제창한 CCN(Content-Centric Network; 정보중심망)은 지금까지 나온 미래인터넷에 대한 제안 중 기발한 발상 전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곧, 20여년 전 인터넷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미래인터넷에서도 획기적인 제안을 하고 나선 것이다. 인터넷에서의 활동을 잘 살펴보면 가면 갈수록 그 핵심은 누구와 연결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정보가 무엇이냐의 문제인 것이다. 누가 어디에서 제공하건 사용자는 신뢰되는 원하는 정보만 얻으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전화시대에는 전화번호로 상대 전화기에 연결하고, 인터넷 시대에는 IP 주소로서 상대방 컴퓨터에 연결하는 것이 통신의 기본 패러다임이라면, 미래인터넷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의 식별자만 주면 네트워크가 알아서 정보를 찾아 전달해 주는 패러다임이 된다는 것이다. 곧, 정보 식별자가 IP 주소를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CCN이라 한다.
Van Jacobson은 인터넷 기술 분야에서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존경 받는 명실공히 최고 전문가이며, 그가 이번 서밋에 참가하여 투토리얼과 함께 기조 연설을 하게 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 하겠다.
Chip Elliot (GENI)
미래인터넷과 관련해 주관 연구지원기관인 미국 과학재단(NSF: National Science Foundation)이 제일 먼저 자원을 투입한 부분이 바로 GENI(Global Environment for Network Innovations)라고 불리는 시험망 사업이다. 60년대 말부터 시작된 제 1세대 인터넷도 4개의 노드로 된 작은 시험망에서 출발해 이른바 Spiral Evolution이라고 하는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새 기술을 투입하고, 시험하고, 성능 및 효과를 보아 새 기술을 투입하고 하는 식으로 순환적으로 발전해 온 방식을 다시 시도해 보는 것이다. 다만, 과거의 흔히 말하는 시험망과 다른 것은 어떤 특정한 기술이 이미 정해져 있고 그 기술에 근거한 망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새로운 기술도 동시 다발적으로 상존하여 순환 발전을 하게 하는 고도로 가상화된 시험 환경을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기술이 공존해 경쟁, 발전해 나아가면서 결국 열악한 기술은 도태되고, 우수한 기술은 살아 남게 될 것이라는 믿음에서이다. 그 우수한 기술 중에 다시 세계적 크기로 성장한 기술이 곧 미래인터넷의 기술이 된다는 시나리오이다. 또는 하나가 아닌 다수의 우수한 네트워크 기술이 공존하는 이른바 Polymorphic Networks가 바로 미래인터넷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GENI는 현재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많은 미래인터넷 연구개발 사업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대표적인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신 기술이건 이 GENI 속에서 구현되어 글로벌한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고까지 말 할 수 있겠다.
Chip은 원래 BBN 소속인데, NSF의 GENI 사업 시행권을 BBN이 획득하게 됨에 따라 그 GENI Office의 CEO로서 이 큰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책임자이다. 본인의 국적은 캐나다, 부인은 중국인이며, 아시아권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아주 젊잖은 신사이다.
Guru Parulkar
Guru는 2005년 경 NSF에서 GENI, FIA(Future Internet Architecture) 등 일련의 Future Internet 연구 사업이 시작될 때 그 전체 기획 책임을 맡은 PD(Program Director)로 일했던 사람이다. 원래 Saint-Louise 대학에서 ATM 기술 등으로 유명한 Turner 교수밑에서 수학한 인도 사람으로, 벤쳐 기업을 하던 중 NSF에 발탁되어 이 중요한 사업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그 이후 Guru는 Standford 대학의 Nick McKweon 교수가 주도하는 Clean-Slate Program에 참가하여 특히 그 주요 기술인 OpenFlow 기술의 확산을 책임진 교수이다. OpenFlow는 GENI에서 가장 성공한 시험망 기술로 인정을 받고 있고, 최근에는 Open Networking Foundation(ONF)이 설립되기도 하였다. OpenFlow에 기반한 망 기술은 이른바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이라는 키워드로 미국은 물론,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미래인터넷 연구개발 그룹들이 앞다투어 채택하는 가장 성공한 시험망 구축 기술이다. OpenFlow/SDN의 최고 책임자를 모셔 투토리얼과 패널을 하게 된 것은 한국 미래인터넷 시험망 사업과 관련해 매우 뜻 깊은 일이다.
Jun Murai (Keio U / WIDE)
Jun Murai는 명실공히 이른바 '일본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인물이다. 80년초 일본 인터넷의 출발은 오히려 한국보다도 조금 늦었지만, Jun Murai의 탁월한 지도력에 힘입어 90년대 들어서 일본은 인터넷 연구개발 분야에 있어서 오히려 유럽까지 제치고 미국과 함께 세계 최고 기술국가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그가 창시한 WIDE라는 콘소시엄은 대학은 물론 수많은 기업이 참여한 세계에 다른 예를 찾아 보기 어려운 대단히 성공한 학연산 인터넷 연구개발 콘소시엄으로서 현재 2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IDE는 특히 90년대 중반부터 새로운 IP 기술인 IPv6의 구현, 시험, 보완, 보급화 등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절대적인 기여를 하여 많은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이 그룹은 IPv6 이외에도 가장 성공한 인터넷 비데오 전송 기술인 DVTS(Digital Video Transport System)을 구현은 물론 상품화 하는 것을 비롯, Internet Car, AIII(동남아지역 인공위성 인터넷 망), IoS(Internet of School) 등 다수의 국제 인터넷 연구개발 및 확산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에는 특히 재해 부분에 대한 관심을 높여 The Internet and Disaster라는 제목으로 이번 서밋 패널에 참가하고 있다.
Jun Murai는 ISOC(Internet Society)에서 수여하는 최고 명예의 상인 John Postel Award(John Postel은 1970년부터 IANA, Internet numbers, RFC 등 인터넷 자원 관리를 책임진 유명 연구자. 10여년전 타계했음.)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인이다.
Jianping Wu (Tsinghua U / CERNET)
Jianping Wu는 '중국 인터넷의 아버지'이다. 중국 최고 명문 칭화대 교수로서 IT 부총장도 겸직하면서, 특히 CERNET(Chinese Education and Research Network)이라고 하는 중국 전역 400개 이상의 대학을 엮은 세계 최대의 교육연구망의 최고책임자/CEO이다. 특히 2000년 들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국 인터넷 구축 사업인 CNGI(Chinese Next-Generation Internet)의 사업 책임자로서 중국이 순식간에 인터넷 구축 강국으로 올라서게 되는데에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한 교수이다. CNGI-2는 또한 세계 최대의 IPv6 전용망으로도 유명하다. 최근들어 CERNET은 인터넷 기술 연구개발 콘소시엄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서도 많은 기고문과 작업반 의장으로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다. Jiangping Wu는 Jun Murai에 이어 2010년 John Postel Award를 아시아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Kevin Fall (UC Berkeley / Intel)
CCN과 더불어 미래인터넷의 주요 기술의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DTN(Delay-Tolerant Network; 지연허용망)이다. 곧, 상시적인 연결이 보장/확보되지 않고 간헐적이고 국부적인 연결만 있더라도 종국적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두 단말 사이에 통신 활동이 보장되는 망을 말한다. 원래는 인터넷 기술을 우주로 확산 적용하기 위한 기술로 2000년 들어서 개발되었는데, 보다 현실적 적용 영역으로 인도, 몽고, 아프리카 등 통신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지역이나 재난통신 등의 환경에 적용하기 좋은 기술로 각광 받고 있다. DTN에 대한 열기가 일어나자 IETF의 전초기지인 IRTF(Internet Research Task Force)에 DTN-RG(DTN Research Group)이 만들어졌고, 그 의장을 맡고 있는 사람이 바로 Kevin Fall이다. Kevin은 90년대에 벤처 기업을 하던 사람으로 인텔(Intel)에 거액으로 M&A 된 뒤, 공식적으로는 인텔 직원으로 되어 있고, 이어 인텔이 버클리 대학에 세운 Intel Research Lab의 수장으로서 일해 오고 있다. Kevin 또한 DTN에 대한 투토리얼과 패널 참가를 하게된다.
Daniel Kofman (France / LINCS)
Daniel은 LINCS라는 프랑스의 대표적 미래인터넷 연구그룹의 책임자이다. LINCS는 분산 연구그룹의 형태를 띄었는데, 이번에 바빠서 못 오는 Serge Fdida 등 프랑스 최고의 인터넷 연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Daniel은 기술자로서보다 Manager로서의 역할로 더 잘 알려져 있고, 프랑스 미래인터넷의 비젼, 전략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Fabrizio Sestini (EU FP 7 / 벨기에)
EU의 범국가적 거대 연구프로젝트인 FP 7 (Future Project Phase 7) 중 미래인터넷 분야 책임자이다. 국적은 벨기에지만 EU 조직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럽은 그 사업 규모면에 있어서 오히려 미국의 해당 재원을 넘어서는 공격적인 미래인터넷 연구자원 투입을 하고 있다. 유럽 모델의 또 하나의 특징은 정부(EU) 주도로 추진되고 있되, 기업의 참여를 필수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곧, 미국에서는 미래인터넷이 연구자들의 자발적 연구 활동에 의한 기업으로의 연계 등 아래로부터 위로 항하는(bottom-up) 방식이라면, 유럽은 그 반대로 위로부터 아래로(top-down)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일견 관료적인 단점이 들어날 위험도 있지만, 미국과 같은 무한정 자원이 아닌 제한된 자원의 효과적 활용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연구가 연구로 끝나지 않고 곧바로 산업에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의 초기 참여를 강력하게 독려하고 있는 것도 미국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번 서밋에 EU 미래인터넷 연구개발사업 책임자인 Fabrizio가 우리나라의 정책 입안에도 귀감이 될만한 좋은 얘기를 해 줄 것을 기대한다.
Dirk Trossen (Cambridge U)
Van에 의해 CCN이 미국에서 2005년 경 먼저 제창된 데에 반해, PARC 내부 연구를 제외하고는 미국에서는 막상 CCN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사업이 없었고, 다만 2010년 후반에 시작되어 올해 들어셔야 겨우 본격 가동하고 있는 NDN(Named-Date Netowrk)이라는 NSF 프로젝트가 그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유럽에서는 이미 2007년부터 ICN(Information-Centric Network)이라는 기술 이름을 내세워 PURSUIT이라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현재 그동안 수년간의 연구의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하여 시험망등 구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로 유럽판 CCN 연구사업인 PURSUIT의 핵심 리더가 바로 Dirk Trossen이다. Dirk를 Van Jacobson과 한 자리에 서게 한 것은 바로 이 분야에 대해 두 그룹이 어떤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지 현장에서 그 분위기를 전달받기 위함이다.
Dirk는 또한 EU FP 7미래인터넷 기획 사업인 EIFFEL의 핵심 멤버로서 특히 그 정점에서 미래인터넷 기술의 비젼을 제시하는 임무를 띈 EIFFEL Think Tank의 책임자이다. EIFFEL TT에서는 미래인터넷 분야 세계적 리더들을 돌아가며 초청하여 작지만 알찬 전략 도출 토의를 해왔다. Dirk가 이란 과정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이번 행사에서 알아 볼 일이다.
Phuoc Tran-Gia (Wuerzburg U / G-Lab)
원래 월남 이민자인 Phuoc은 독일에서 성공한 Wuerzburg 대학 교수인데, 유럽에서 어느나라보다도 먼저 미래인터넷을 주창하고 나서 EU가 아닌 독일정부로부터 직접 지원을 받는 G-Lab이라는 연구사업을 만들어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다. 지난 3월에는 독일대사관 주최로 G-Lab 연구자 10여명이 한국을 찾아 FIF(미래인터넷 포럼, http://www.fif.kr)를 중심으로 한 국내 미래인터넷 연구자들과 3일에 걸친 공동 웍샵도 가진 바 있다. 유럽 전반의 암울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홀로 건재한 독일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프로젝트 G-Lab은 보다 구체적이고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훌륭한 연구 파트너이다.
Michael Stanton (Brazil / FIBRE)
EU FP 7은 올해부터 브라질에 FIBRE(Future Internet Brazilian Research Environment)라는 연구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바, 그 책임자가 Michael Stanton이다. FP 7의 해외 직접 지원은 개발도상국가에 한정하는데, 브라질이 그 혜택을 입은 것이다. BRICS의 한 국가로서 세계 경제에서 브라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만큼, 남미 중 어느나라보다도 브라지에서의 미래인터넷 연구개발이 큰 의미가 있다. FIBRE는 막 출발한 연구사업으로서 그 의욕이 대단한데, 어떤 전략으로 앞선 나라들과 경쟁하려고 하는지 그 비젼을 들어 볼 기회이다.
Nii Quaynor (Ghana / AfNOG)
남미와 더불어 미래의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는 누가 뭐래도 아프리카이다. 특히 모든 환경이 열악하고 Digital Divide의 최대 피해자인 아프리카가 미래인터넷 세상에서는 어떤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아프리카 사람들 뿐만 아니라 양식이 있는 세계 모든 사람이 함께 가져야 할 짐이다. Nii는 Ghana Dot Com이라는 회사의 CEO 겸 African Network Operations Group(AfNOG)의 의장직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프리카 인터넷계의 주요 지도자이다. 함께 사는 미래 사회 건설을 위한 그의 비젼과 포부를 들어보는 것은 매우 뜻있는 일이라 하겠다.